무슨 소리얌?
린아.. 감탄사 뒤에 조사가 붙을 수 있어. 상당히 제한적인 형태이긴 하지만....
관형사 종류에 끄적거린 글에 마지막 부분에도 있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문법에서 무조건 "감탄사 + 조사 = 불가"는 틀린 게 아닐까? 감탄사의 종류도 3가지(감정, 의지, 입버릇)로 나뉘는데, 그중 의지 감탄사는 상황에 따라 보조사인 '요'를 붙여 써. 하루에도 수십 번 "의지 감탄사 + 보조사" 형태로 말하면서...
*의지 감탄사: 상대방을 의식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시하는 감탄사.(천만에, 저기, 그래, 좋아 등) + 통용 보조사 '요' 형태로 사용.
*제한적인 형태: '의지 감탄사' 뒤에 통용 보조사인 '요'가 붙음.
참고 → 한국어의 관형사는 약 1,700여 개가 넘는다.
※ 천만에(감탄사): 전혀 그렇지 아니하다, 절대 그럴 수 없다는 뜻으로, 상대편의 말을 부정하거나 남이 한 말에 대하여 겸양의 뜻을 나타낼 때 하는 말.
'천만에요'라는 단어 사용하잖아. (예) 천만에 - 의지 감탄사
감탄사 '천만에'에 보조사 '요'가 결합하면 '천만에요'로 표기하는 것이 올바릅니다. '표준 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천만에요’는 ‘전혀 그렇지 아니하다, 절대 그럴 수 없다’를 나타내는 감탄사 ‘천만에’에, ‘청자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요’가 결합한 형태입니다.
길을 걷다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하면, 소위 헌팅이라고 하는 걸 하잖아? 그때 뭐라고 말해?
A: 저기요, 그쪽이 맘에 들어서...
B: 꺼져! 나 남친 있어!
저기(감탄사): 말을 꺼내기 거북할 때에 쓰는 말.
좋아(감탄사): 결심을 단단히 할 때 하는 말. / 감탄사+보조사 → 좋아요
천만에(감탄사): 전혀 그렇지 아니하다, 절대 그럴 수 없다는 뜻으로, 상대편의 말을 부정하거나 남이 한 말에 대하여 겸양의 뜻을 나타낼 때 하는 말. / 감탄사+보조사 → 천만에요
그래(감탄사): 긍정하는 뜻으로 대답할 때 쓰는 말. 해라할 자리에 쓴다. / 감탄사+보조사 →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