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거림/우리말 검색 결과

42 개의 검색 결과가 있습니다.

끄적거림/우리말

쥐 방울만 한 게 질질 짜기는

폰으로 넷플 영화 '담보'를 보고 있던 조카가 갑자기 나한테 띄어쓰기를 물어보길래 끄적거려 본다. 자막을 보니... 엉? 아... 우앙 엄청 어려운(?) 아니 헷갈리는 띄어쓰기를 발견했구나. 예전에도 끄적거렸지만 모르면 무조건 사전을 찾아보자.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을. 쥐 방울만 한 게 질질 짜기(울기)는 '쥐방울'은 사전에 없으므로 '쥐 방울'로 '만'은 보조사 (만12) '짜다'는 울다의 방언 만12 ((‘하다’, ‘못하다’와 함께 쓰여)) 앞말이 나타내는 대상이나 내용 정도에 달함을 나타내는 보조사. - 집채만 한 파도가 몰려온다. - 청군이 백군만 못하다. - 안 가느니만 못하다.

2024. 3. 27. 23:32

끄적거림/우리말

듯이(의존 명사), -듯이(연결 어미)

개념이 안 잡힌 경우 굉장히 헷갈릴 만하다. 사실 어려울 건 하나도 없다. 사전만 잘 읽어 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의존 명사 듯이와 어미 -듯이 관형사형 전성 어미 뒤에 있으면 듯이는 의존명사 어간 뒤에 있으면 어미 '-듯이' // 뒤 절의 내용이 앞 절의 내용과 거의 같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 거대한 파도가 일듯이 사람들의 가슴에 분노가 일었다. (일다) - 비 온 후에 죽순이 돋듯이 여기저기에서 회사를 창립하였다. (돋다) -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생각도 다르다. (다르다) - 사자의 무기가 이빨이듯이 소의 무기는 뿔이란다. (이빨이다) ※ 활용을 하지 않고 어간 또는 -이다(조사) 뒤에..

2022. 1. 9. 14:58

끄적거림/우리말

얼려있다 (-어/-아 있다) (feat. 옥이)

상태의 지속, 흔히 "(자)동사 + -어/-아 있다" 꼴로 사용됨. '얼다'의 사동사인 '얼리다'는 목적어를 취하는 타동사이므로 얼려있다(X) → 얼어 있다(원칙) → 얼어있다(허용)로 '얼려있다' 이중 피동 오류 아님, 애초에 얼리다는 사동사이고 피동사가 아님 옥아 "설레이다, 설레임"은 "기본형인 설레다를 설레이다로 잘 못 잡아서 활용 시 생긴 오류야. 설레다 - 설레니 - 설레고 - 설렘(명사형, O) 설레이다 - 설레이니 - 설레이고 - 설레임(명사형, X) 참고하길 바라.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 '-아/어 놓다', '-아/어 있다'의 차이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71712 결합 정보..

2021. 5. 23. 18:26

끄적거림/우리말

쥐띠해의 마지막은 쥐죽은듯 집에 머물러 주세요.

중학생인 조카가 맞춤법을 물어보더군요. 아휴, 공공 기관에서 이런 기초적인 띄어쓰기 오류를. 국어사전만 보면 알 수 있는데, 맞춤법 개판임. 예린아 참고해. 바로잡음) 쥐띠 해의 마지막은 쥐 죽은 듯 집에 머물러 주세요. 관용구) 쥐 죽은 듯: 매우 조용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무관심에 병드는 한글…공공기관조차 맞춤법·띄어쓰기 '엉망'

2020. 12. 21. 20:47

끄적거림/우리말

띄어쓰기 -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들어 블로그 내 띄어쓰기 유입 키워드가 자주 보인다. 오늘은 "신경 써 주다." 명사: 신경 (어떤 일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 동사: 쓰다 (어떤 일에 마음이나 관심을 기울이다.) 보조 동사: 주다 (동사 뒤에서 ‘-어 주다’ 구성으로 쓰여) 어미: -시- (어떤 동작이나 상태의 주체가 화자에게 사회적인 상위자로 인식될 때 그와 관련된 동작이나 상태 기술에 결합하여 그것이 상위자와 관련됨을 나타내는 어미.) 어미: -어서- (이유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형용사: 감사하다 (고마운 마음이 있다.) 어미: -ㅂ니다 (하십시오할 자리에 쓰여, 현재 계속되는 동작이나 상태를 그대로 나타내는 종결 어미.) 올바른 띄어쓰기는 원칙: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용: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2020. 12. 14. 15:36

끄적거림/우리말

"아무튼 보잘것없는..." 형태소 개수를 묻는다면

이건 정말 미친 거지... 막둥아, 내 방명록 답글을 보고 형태소 개수를 묻다니;; 방명록 https://www.ziwoogae.com/guestbook#comment10251133 "아무튼 보잘것없는 글을 봐 주셔서 감사해요."라는 문장에서 형태소를 묻는다면 이건 미친 거임!! 대학원에서 형태론 전공자도 아니고, 아무튼 미친 거임! 아무튼: 아무러 / 하 / 든 보잘것없는: 보 / 자 / 하 / ㄹ / 것 / 없 / 는 글을: 글 / 을 봐: 보 / 아 주셔서: 주 / 시 / 어서 감사해요: 감사 / 하 / 여 / 요 아무튼(부사) 보잘것없는(형용사) 봐(본동사) 주셔서(보조 동사) 감사해(형용사) 요(보조사)

2020. 10. 9.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