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단 아프진 않지만,
보통의 경우 사랑니 발치 후 한 달 정도면 살이 차오른다고 하던데, 난 많이 느린가 보다. 아직까지 거울로 사랑니 쪽 부근을 들여다 보면 살이 비어 휑한 걸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차가운 물이나 음료 혹은 아이스크림이 닿으면 아직도 아프다. 찌릿~ 찌릿~
인터넷을 찾아보니 식염수랑 주사기만 있어도 손쉽게 사랑니 발치 후 생긴 구멍(?)에 음식물 등 이물질이 낄 경우 효과적으로 빼낼 수 있다고 하더라.
약국에 가서 식염수랑 주사기를 구매했다. 아니 주사기는 약국에 팔지 않아 의료기기 전문점에서 샀다.
난 똥손이기도 하거니와 사랑니(제3대구치) 자리가 어금니 맨 안쪽에 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발치한 곳이 볼살이랑 맞닿아 있어서 한 손으론 티스푼을 이용해 볼살을 바깥쪽으로 젖힌 후 다른 한 손으론 식염수를 넣은 주사기를 잡고 눈으론 거울을 보면서 심호흡을 두세 차례 정도 한 후 발치한 곳에 주사기로 식염수를 쏘지만 막상 쉽지 않더라.
한두 번 하다 그냥 주사기는 버렸다.
돈 아까비...
오늘의 결론
양치 후 미지근한 소금물로 가글을 3~4 차례 정도 하자.
그래도 불편하면 닥치고 치과에 가서 이물질 제거 후 소독을 받자.
2022.03.31 - 대학병원에서 매복 사랑니 뽑음.
2022.04.06 - 매복 사랑니 발치 6일 차 (feat. 탁센)